[정희원 기자] 현대인 중에는 목이나 어깨, 허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힘든 사람이 많다.  

 

근육피로를 오래 방치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 통증과 감각 이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하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는 가능하지만 반복 주사했을 때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관절과 근육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요즘에는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통증매선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35분 ‘부 MBC 메디컬다큐 365’에서는 임용균 부산 참편한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이 출연, 매선요법의 치료와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다양한 통증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매선은 녹는 실을 피하에 자입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줄이고 피부, 근육, 근막층을 조절해 조직을 강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도 많이 활용된다.   

 

임용균 원장은 “매선은 주입 후 체내에서 연화, 분해, 액화 및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자리를 장기간 유침(留鍼)하는 효과를 일으킨다”며 “이 과정에서 면역반응을 촉진하고 콜라겐 재생을 도와 피부 및 연부 조직의 탄력을 회복하고 근력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매선을 자입하면 약 6개월 정도 꾸준히 녹으면서 작용하며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회복 후에는 완전히 분해되며 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선 후 시술 부위에서는 무균성 염증 반응이라는 이로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는 통증 부위 면역력 증진 및 조직 치유를 촉진한다.  

 

임 원장은 “이럴 경우 시술 부위에 호중구, 백혈구 같은 면역세포의 작용이 활발해지고, 인체 면역기능이 높아져 통증 개선 및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통증치료 시에는 주로 침구치료와 추나요법 그리고 원인을 제거하는 한약처방을 통한 치료과정이 함께 동반된다.  

 

임용균 원장은 “만성통증은 해당 질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접근해야 치료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 오래된 통증은 원인 개선이 안 된다면 약물 치료의 효과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음을 염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의 원인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해 오랜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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